많이 쓰는 필름으로 적외선 필름은 코닥 엑타크롬 적외선 필름이 있다.
이필름은 항공탐사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특히 식물탐사에 사용되었던 필름이다.
병이 들었거나 시든 식물은 , 건강한 식물과 다른 색으로 기록되기 때문이다.
이와같은 특징은 논밭이나 밀림의 건강한 부분과 병든 부분을 구별하는 과학조사뿐 아니라
군사목적으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녹색의 페인트를 칠했거나 나무를 잘라 위장하고
있는 것을 본래의 식물과 구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름의 비현실적인 성격이 제일 잘 나타나는 것은 살아있는 식물이다.
이것은 적외선을 잘 반사하기 때문에 붉은색 계열이 된다.보통 사람의 피부는 녹색계열로
나타나기 때문에 만들어 놓은 인형처럼 보이며, 빨간색은 적외선을 잘 반사하기 때문에
밝은 황색계열이 되는데 푸른빛에도 예민한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에 전체가 붉은 자색계열로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특수한 색에만 반응을 보이게 할 수는 없을까?
물론 있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 적외선필름은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보이는데 청색을 흡수하는 필터를 사용하면 된다. 코닥에서 출품한 황색필터인데
#12번젤라틴 필터입니다.
필터를 사용하면 거의 완벽한 피부톤을 표현할 수 있으며 하늘색 또한 잘 표현된다.
사용시 주의사항
(1)완전 암실하에서 카메라에 필름장착 및 탈착을 해야 한다.
물론 개인이 다 암실을 가지고 있진 않겠지요, 요즘은 카메라
전문점에 가면 암실백(15000원 정도)을 구입할 수 있다. 성능도 뛰어나서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2)적외선 필름은 보관 온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정확한 색재현을 위해서는 필히
냉동보관 (-17 °C ~ -12°C )을 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온도가 높기 때문에
적외선 필름을 휴대하고 장시간 촬영을 하다보면 필름에 커다란 영향을 가져오게 된다.
이럴땐 휴대용 아이스 팩에 넣어서 보관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
물론 촬영한 필름도 즉시 아이스 팩에 넣어야 한다. 그리고 현상소의 현상 암실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항상 필름보관용 플라스틱 (검정색)안전암통 속에 보관하여야 하며,
촬영즉시 현상해야 한다.
부득이 현상이 어려우면 단 시간의 보관이라도 냉동보관 해야만 한다.
(3)엑타크롬 적외선필름의 ISO 감도는 200 이지만 노출관용도는 매우 좁다.
적정노출과 비교하여 1/2 스텝 이상 높이거나 낮추어도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
카메라의 노출계는 적외선을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카메라의 노출계가 지시하는
노출에서 1/3 stop 이상의 브라케팅을 하시는 것이 가장 적합한 노출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우선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은 것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전에 테스트 촬영을 해보고 촬영에 임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