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문화마을 전시회
1.제목 : 청안의 빛그림자 기획전 _ "구들장"
2.작품개요
감천문화마을 갤러리 빛그림자 기획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작품 데이터를 정리하다 보니
본격적으로 감천문화마을을 담아내기 시작한 것이
2009년 8월 4일부터 였으며,
대성이와 성훈이를 처음 만나게 된 것도 4년전인 그 해 8월 29일
계절적으로도 이맘때 였음을 떠올리니
반가움에 미소가 절로 일더군요…
당시 4살이었던 대성이는 어느듯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고,
6살이던 성훈이는 멋지고 당당한 3학년 형아가 되어 있음을 보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밝고 따뜻한 일상 얘기들을 만들어서
그들의 사랑이 녹아 있는 이곳에 주인공이 되게 하자!"
이렇게 밑그림을 그리고 나니
누군가의 일상인 감천문화에
어떠한 의미를 해석해 내고 사유하기에 앞서서
감천사람들과 진솔한 관계 맺음을 통해,
배려 속에 적극적인 바라봄을 통해,
순간을 영원으로 만드는 사진예술의 본질에 충실 하게 되었답니다.
지금까지 촬영에 도움을 주시고
작품을 허락해 주신 민영일 어르신을 비롯해서
감천문화마을 주민들과 작품전시에 관계된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지면을 통해 감사 드립니다.
아랫목 에서부터 시간을 두고 서서히 온기가 퍼져나가
방 전체를 따듯하게 해주는 우리네 구들장처럼
감천의 모든 주민들이 골고루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이상향을
우리 모두가 꿈꿔준다면
대성이와 성훈이의 꿈들이 멋진 현실이 된다고 확신 합니다...
지금 이 풍경들은 누군가의 일상이기에
눈이 아닌 마음으로 읽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마음은 팔 수도 살 수도 없는 것이지만
줄 수 있는 보물 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