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전 인류에게 행패를 부리고 있는 코로나19라는 눈에도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생활방식을 바꿔놓고
생각도 바꿔 놓으며 생명까지도 훔쳐가는 그 무서운 저력은 어디에서 생겨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 인간의 안일한 생각과 이기적인 탐욕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생활이 바뀌다보니 계절감각도 잊어 봄의 전령사를 맞이하는 것도 잊어버려 예년보다 늦은 8일에 사 부랴부랴 가
봤더니 전령사도 알았는지 예년보다 늦어 봉오리만 내 밀고 있는 모습만 담아오고 2주가 지난 뒤 다시 가보니아직도
만발하지 않고 수줍은 모습으로 반겨 주었으며, 그때는 봉오리도 내 밀지 않았던 놈들이 만발하여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