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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진의 재발견 - 징후로서의 사진전(고은사진미술관)
글쓴이 : 최경헌 (115.♡.12.167)
작성일 : 2011-07-13 11:29:44, 조회: 2973,  추천: 0, 
최경헌:크게보기

고은사진미술관 신관 기획전

 


부산사진의 재발견

-
징후로서의 사진전-

 

 

기억과 트라우마

 

2011. 7. 16(sat) ~ 10. 2(sun)

 


보 도 자 료

      
  목 차
   
1. 개 요

2. 기획의도

3. 전시내용

4. 전시효과

5. 작품이미지

6.
관람안내


 

 

1. 개 요


 * 전 시 명 : 기억과 트라우마
 
* 전시기간 : 2011. 7. 16 ~ 10. 2

오픈초대 : 2011. 7. 16(Sat) 5pm


 * 작 품 수 : 150여점

* 참여작가 : 20여명

        김광석, 김정석, 박기동, 박하원, 배동준, 손묵광, 송봉운, 이경순, 이병삼,

이순남, 임응식, 이준무, 장영화, 정귀순, 정영모, 정인성, 정광삼, 정정회,
          최경헌,
최민식, 최부길

* 작가와의 만남 : 미정

*     : 고은사진미술관 신관

*     : 고은사진미술관, 고은문화재단

 

2. 기획의도

고은문화재단은 사진을 매개로 지역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한다는 목표 아래 2007 12월 해운대구 중동에 고은사진미술관을 개관한 이후, 2011 4  해운대구 우동에 신관을 개관했다. 개관 이래로 고은사진미술관은 다양한 기획전과 초대전을 통하여 지역 최초의 사진미술관이 해야 할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였다. <기억과 트라우마>은 부산에 토대를 둔 사진미술관으로서 담당해야 할 몫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기획되었다. 고은사진미술관은 지역의 사진미술관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부산사진사에 대한 연구와 검토를 우선적인 과제로 삼고 1년 전부터 자료조사를 시작하였다. 이 전시를 기획하면서 가장 먼저 제기한 문제는 과연 부산사진의 역사가 존재하는가?’이다. 다소 도발적인 이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부산사진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부산사진의 존재방식을 묻고 있기 때문이다. 고은사진미술관은 이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부산사진의 역사를 부정하거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보존되어 온 생생한 역사적 자료들을 통해 부산사진이 역사 속에서 전개되어온 맥락을 찾아내고자 했다.

 

부산사진의 연구자료나 토대가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일일이 사진가들을 만나서 사진작품을 검토하는 것은 만만한
 
작업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조명 받지 못했던 작품을 통해 부산사진의 맥락을 발견하고, 그간 주목

받지는 못했지만 묵묵히 사진작업을 해온 사진가들을 재발견하게 된 것을 귀한 성과로 생각한다. 그래서 이 전시를
 
통해 부산 사진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여기서 재발견은 세 가지의 의미를 갖는다.
우선 사라

져가는  과거에 대한 기록으로서 부산사진을 다시 찾는다는 의미가 있다. 두 번째로는 한국사진사의 맥락에서 거론

되지 않았거나 비중 없이 다루어졌던 부산의 사진가들을 그들의 작품을 통해 다시 발굴한다는 의미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자신의 작품세계는 물론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한 부산의 사진가들에게 부산 사진사 안에서 그들의 작품이 갖는 사진적 가치를 다시 찾아준다는 의미가 있다. 따라서 이 전시는 일회적인 기획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산사진의 역사를 조명하는 작업으로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

 

3. 전시 내용 

고은사진미술관 신관에서 열리는 두 번째 기획전인 <기억과 트라우마> 은 사진활동이 본격화된 1930년대에서부터 1980년대까지의 부산사진의 역사를 정리하고자하는 전시이다. 부산사진의 본격적인 활동은 1931 <부산여광사진구락부>에 유일하게 한국인으로 임응식이 가입하고, 1937년 정인성이 입회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때는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각종 공모전에서 성행하던 이른바 회화주의적 풍경사진인 살롱사진이 지배적인 경향을 이루었다. 그런 가운데 신문사를 중심으로 기록의 가치에 의미를 둔 사진활동도 이루어졌다. 1940년대 초부터 부산일보의 임시 기자증을 가지고 프리랜서로 신문사에서 요청하는 기록사진을 찍었던 김정석은 부산 기록사진의 효시라고 볼 수 있다. 기록사진의 계보는 1960년대 중반 부산일보의 정식사진기자가 된 정광삼으로 이어지며, 이상일(부산일보), 김탁돈(국제신문)이 그 뒤를 잇는다. 객관적인 기록으로서의 사진이 포토저널리즘으로 점차 변화해가는 것이다. 1946년 임응식과 정인성을 중심으로 부산 최초의 아마추어 사진단체인 <부산광화회>가 결성되었다. 김정석, 박기동, 이병삼 등 15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광화회> 47 5 <부산예술사진연구회>로 이름을 바꾸면서 부산의 사진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해방정국의 혼란과 한국전쟁의 경험은 현실에 대한 급격한 의식의 변화를 불러왔는데, <부산예술사진연구회>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생활주의 리얼리즘 운동을 전파하는 구심점이 되었다.

 

부산사진에서 하나의 주된 경향이었던 리얼리즘사진은1971<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이후 사협)<한국창

작사진협회>(1964)와 통합되어서도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특히 리얼리즘사진을 표방하며1967년 조직된 <청사

>(회장 최민식)는 각종 공모전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준무, 김복만, 배동준, 김석

, 정정회, 정영모 등의 많은 사진가들이 청사회에 가입하여 꾸준한 창작활동을 했다. 이러한 경향은 격변기의 한국

 
현실상황에 대한 사진가들의 자각 때문이기도 하지만, 1963년 창설된 <동아사진콘테스트>가 표방하는 사진이 리얼

리즘 계열이었다는 사실과도 무관하지 않다.

살롱사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던 리얼리즘 사진이 또 다른 방식으로 공모전을 향한 통로가 되었다는 것은 매우

아이러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얼리즘 사진은1950~70년대 부산사진을 이끈 큰 축이었다. 이러한 적극적인 사진활동이

있었음에도 리얼리즘이란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비연출, 스냅샷이라는 형식만을 리얼리즘의 유일한 태도로 여기다 보니 리얼리즘사진은 그 이후 변화하는 사회를 적절하게 해석해내지 못하였다.

 

리얼리즘 사진이 <청사회>를 중심으로 확장해나갈 때, 리얼리즘 사진과는 차별화되는 사진을 추구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1968년 창립한 <부산일요사진회><청사회>와 구별되는 다른 분위기의 사진활동을 추구하고자 하였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형식적 실험이 시도되었다. 송봉운은 리얼리즘 사진에서 조형성이 강조되는 사진으로의 변화를 보여준다. 최부길은 리얼리즘 사진의 규칙에서 벗어나 어안렌즈를 사용해 왜곡된 이미지를 보여주거나 포토몽타주를 만드는 등의 새로운 분위기의 실험적 사진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조형적 실험사진의 계보는 80년대 초에 사진활동을 시작한 장영화로 이어진다. 이 계보는 리얼리즘사진이 매너리즘에 빠지고 정체되어 있다는 나름의 비판적 인식에서 출발하기는 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리얼리즘사진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리얼리즘사진을 넘어서기 위해 그것과 다른 형식을 찾는 데만 몰두했기 때문이다.

 

사협과 공모전 중심의 부산사진은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학교교육 도입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대학에 사진학과가 만들어지면서 사협을 넘어서고자 하는 개혁세대가 등장한 것이다. 부산에서도 학교나 아카데미 등의 교육공간에서 서양사진의 현대적 경향을 익히면서 사진의 형식을 확장하려는 시도가 전개되었다. 협회나 단체의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세대인 개혁세대는 형식적 측면에서 다양한 실험을 추구했다. 이 세대들은 현대사진이론을 토대로 오브제 등을 이용한 개념사진을 시도하기는 했으나 아쉽게도 하나의 경향으로 자리잡을 만큼의 역량은 갖추지는 못했다. 리얼리즘사진과 살롱사진의 두 흐름 속에서 주관적인 경향의 사진이 등장한다. 이는 경일대의 김동준과 이순남, 손묵광(손병태), 경성대의 최경헌, 이경순 등이 대표적인 작가이며, 미학적 의미로서 보다 정서적 의미로 심상사진이라 명명하였다.  사진아카데미의 정귀순 역시 <청사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리얼리즘에서 심상사진으로의 변화를 보여준다.

 

부산사진사는 지금까지 한 번도 전시의 형태로 정리되지 못했고, 본격적인 담론의 대상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당시

의 사진가들과 주요 사진단체활동을 중심으로 사진의 경향과 계열을 나누었다. 따라서 이 전시는 현존하는 사진자료

를 토대로 부산 사진을 역사 속에서 맥락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전시는 작품을 연대기순으로 나열하기보다 미술

관의 관점에서 쟁점을 만들어내는 데 주목했다. 시대별 영역 안에서 주된 경향의 사진 흐름과 의미 있는 사진단체를
 
중심으로 대표성을 띤 작품을 선택했고, 미학적 관점과 한국 사진사적 맥락에 따라 분류하고 구성하고자 했다.
그러

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네거티브 혹은 슬라이드 필름, 오리지널 프린트 및 작품집 등의 보존된 사진자료와 텍스트

가 최대한 확보되어야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시에 필요한 자료들 중 일부는 분실되거나 소실되어 구할 수 없었

, 그나마 남아있는 자료도 정리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

필름을 한 컷씩 잘라서 보관함으로 보존상태가 복원 어려운 상황이었고 사진을 찍은 시기와 장소가 기록되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였다. 역사전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그 당시의 이미지를 훼손되지 않은 범위 내에서 프린트를 했고, 원판을 구할 수 없는 김광석의 작품은 유작전에서 전시했던 프린트를 그대로 사용 할 수 밖에 없었다.

 

4. 전시기대효과

사진이 현실을 재현하는 방식은 그 자체로서 능동적인 구성이 될 수 있다. 이 전시는 기록과 기억의 재구성을 통해 반복되는 트라우마(역사적 경험)을 드러냄으로써 제도의 맥락뿐 아니라 삶의 맥락으로서의 사진을 보여주고자 한다. 부산 사진가들의 작품을 토대로 부산사진의 역사를 맥락화하는 작업은 부산이 지나온 시대에 대한 기록이자 시각적 기록이 될 것이다. 쉽지 않았던 부산사진의 역사만큼이나 고통스럽고 힘겨웠던 지난 삶의 트라우마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기억된다. 그 트라우마는 기록과 기억의 재구성을 통해서만 새롭게 극복될 수 있다. 참고문헌이나 자료의 부족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조사 자체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부산에서는 이런 작업의 전례가 없었으므로 이 전시를 시작으로 많은 연구와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기억과 트라우마>은 부산사진의 존재방식을 묻는 데서 출발하여 부산사진이라는 항목이 한국사진, 나아가 세계사진에 어떻게 개입될 수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탐색할 것이다. 다시 말해 부산사진의 역사를 따라가면서 부산사진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을 재발견하고 사진을 통해 지역성을 사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고은사진미술관은 지역의 사진미술관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하나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덧붙여 이 전시가 부산의 사진가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고 의욕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5. 전시작품 이미지


전시 작품의 모든 이미지는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높은 해상도의 이미지는 미술관 혹은 작가의 확인 아래 보도용으

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사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copyright를 명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고은사진미술관 웹하드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ID: goeunmuseum /pass:goeun /  [부산사진의 재발견: 기억과 트라우마] 전 폴더 확인 

 

6. 관람안내 및 미술관 약도

u  관람시간 : 화요일(Tue) ? 일요일(Sun) 10:00 ? 19:00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정기휴관일 : 신정, 설연휴, 추석연휴

u  관람요금 : 무 료

u  문의전화 : 051 - 746 ? 0055  / webmaster@goeunmuseum.org

u      : (612-825)부산광역시 해운대로 452번길 16 (2 1005-17번지)

u  홈페이지 : www.goeunmuseum.org

u  미술관 약도        

 

 

 

고은사진미술관 본관                                     고은사진미술관 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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